허위(許蔿, 1854 ~ 1908)는 구한말 의병장이다.
1896년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에 분노하여 김천 지역에서 의병을 규합하고 참모장으로서 활동하였다. 이후 학문에 전념하다가, 1905년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격문을 살포한 혐의로 체포되어 4개월간 구금되었다.
1907년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 이후, 허위는 다시 의병을 일으켜 전국 의병 부대와 함께 13도 창의군을 결성하고 군사장을 맡았다.
그는 의병 300여 명을 이끌고 서울 근교까지 진군했으나, 일본군의 기습으로 실패하고 연천으로 후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병 활동을 지속하며, 일본의 회유를 거절하고 끝까지 항전하였다.
결국 1908년 5월, 연천에서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고, 같은 해 9월 27일 제1호 사형수로 교수형을 당해 순국하였다.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