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 이병기(1891-1968)는 시조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이다.
그는 국문학 연구와 시조 창작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으며, 일제의 동화정책에 강하게 저항했다. 특히, 조선어학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어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힘썼고,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일제의 ‘창씨개명’ 정책에 굴복하지 않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키려 했다.
이병기의 문학적 활동에서도 민족적 저항이 나타난다. 그의 시와 수필에서는 일제에 협력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민족의 자존심과 독립 의지를 문학을 통해 표현했다.
이 편지는 동생인 이병육에게 보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