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초대 법무부장관 이인의 친필 추도사

2024년 8월 12일

이인 (1896-1979)은 교육과 애국심이 깊은 가정에서 자랐다. 일본에서 학업을 마치고 메이지 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변호사 자격을 갖추고 조국으로 돌아왔다.

이인은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운동가와 민족주의자들을 변호하며 명성을 얻었다.

김병로, 허헌과 함께 일제의 탄압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무료 변호를 제공하며 ‘3대 민족 인권 변호사’로 불렸다.

일제의 창씨개명 요구를 거부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던 그의 용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1945년 광복 후, 이인은 정치에 활발히 참여했으며, 1948년 제헌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초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러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와해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그의 정치적 행보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제1공화국 붕괴 이후, 그는 군사정권에 반대하며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했고, 야권 세력의 통합을 주장했다. 또한, 민족 통일과 인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이어갔다.

사후 여러 상훈을 받았으며, 건국훈장 독립장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여받았다. 그의 정의와 독립운동에 대한 헌신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