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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덕의 친필 편지

2024년 7월 20일

김상덕(1852 ~ 1924)은 조선 후기 문신이자 의병장으로, 본관은 경주이고 자는 정사(正斯)이다. 김창재의 아들로 태어나 1888년 경과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이후 병조정랑, 규장각직각, 성균관대사성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1893년에는 인천부사 겸 감리인천항통상사무를 맡았고, 1896년 홍주부관찰사로 임명되었으나 사양하였다. 이후 유배형을 받아 고군산으로 2년간 유배되었으나 같은 해 8월 풀려났다.

1906년 을사조약에 반대해 민종식이 의병을 일으키자 군사(軍師)의 책임을 맡아 항일 의병투쟁에 적극 가담하였다. 1906년 5월 19일 홍주성을 점령하였고, 같은 해 11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석방되었다.

그의 공로를 기려 1991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번역:

지난 여름, 신명의 보우로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재계하여 돌아와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기뻐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문에는 아주 중요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어려움과 고독 속에서도 함양재의 문도들은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높은 자리에 오르지 않는 날이 오더라도, 오로지 바르게 힘쓰며 덕을 쌓아나가길 바랍니다.

안위를 살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계해년 7월 24일

김상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