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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덕휴의 풍경화

2024년 7월 22일

최덕휴(崔德休)는 화가이자 교육자로, 경희대학교 사범대 학장을 역임하고 국제미술교육협회(INSEA) 한국위원회의 이사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1922년 7월 4일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 신곡리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홍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경성의 휘문중학교에서 수학했다. 휘문중학교 재학 중 장발의 영향을 받아 화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1941년 일본 도쿄 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했다.

1944년 일본군에 징집되어 중국 전선에 투입되었으나 탈출하였고, 1945년 한국광복군에 합류하여 중국 후난성에서 항일 전투에 참여했다. 광복 후에는 홍성고, 휘문고, 경기여고 등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했고,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다시 군에 입대하여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복무한 뒤, 1960년부터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이후 경희대학교 사범대 학장으로 취임하여 1987년까지 교육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최덕휴는 개인전도 활발히 열었으며, 1950년부터 1991년까지 총 28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화풍은 산과 전원, 도시 풍경을 다룬 구상화가 주를 이루었으며, 1960년대에는 비구상적 표현도 시도했다. 그는 고흐, 마티스, 그리고 몬드리안의 화풍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표작으로는 서울 풍경을 담은 ‘남산에서 본 서울 풍경’과 ‘덕현리 풍경’이 있다.

그는 미술 교육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고, 1954년 미술교육연구회를 조직해 국내 최초의 미술교사 교육 강좌를 개설했다. 1966년에는 국제미술교육협회(INSEA) 한국위원회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1991년까지 활동했으며, 해외 미술 교육과 학생 미술 작품 교류를 주도했다.

그의 작품은 경희대학교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되었고, 2003년에는 경기도 용인시에 최덕휴 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최덕휴는 1951년에 무공훈장 화랑장을, 1984년에 서울시 문화상, 1987년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